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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으로 복부초음파를 시행하신 분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소견 중 하나가 '간 혈관종'입니다.
혈관종이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긴 양성 종양입니다.
보통은 증상이 없이 검진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증상이 있다면 크기가 매우 커 주변 장기에 영향을 미쳐 심한 통증이나, 구역감, 조기 포만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간혈관종이 발견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CT나 MRI로 간 혈관종을 확인합니다.
초음파에서 확실하게 혈관종 같아 보일 때는 괜찮지만, 가끔 간암 (간세포암)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과 같이 간세포암의 위험인자를 가지신 분들은
CT나 MRI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럴 경우 처음 한 번만 CT나 MRI로 확인을 해두면 다음에는 초음파로 정기 검진만 하셔도 무방합니다.
2. 크기와 무관하게 증상이 없는 간 혈관종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0cm를 초과하는 큰 크기의 혈관종이나, 혈관종으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 검진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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