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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왔어요

by sweetB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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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검진, 국가 건강검진에서 혈뇨가 나와 내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소변 검사는 스틱에 소변을 묻혀 진행합니다.

스틱 검사는 실제 혈액인 적혈구를 판독하지는 않습니다.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성분을 인식해 양성으로 판독 하는 일종의 간이검사입니다.

 

따라서 스틱검사에서 혈뇨로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다 혈뇨가 아닙니다.

 

 

< 스틱검사에서 혈뇨가 위양성인 경우 >

1. 정액이 묻어 있거나

2. 소변의 pH가 9이상으로 알칼리성이거나

3. 회음부를 닦는 과정에서 오염이 되었거나

4. 마이오글로빈 혹은 헤모글로빈이 소변에 섞여있을 경우

(이 경우는 횡문근 융해증, 혹은 용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위의 경우 실제 적혈구가 없더라도 혈뇨로 판독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양성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일시적으로 혈뇨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바로 생리 전후(여성의 경우)이거나, 과도하게 신체 활동을 했을 경우 입니다.

이러한 경우 보통 48시간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보였을 경우, 1주일 후 재검하여 확인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혹시 재검에서도 지속적으로 혈뇨가 보인다면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눈으로 보았을 때도 붉은색의 소변이거나

2. 세 번의 소변 검사 중 2회 이상 혈뇨가 있는 경우

 

 

  +) 별도로 증상이 없는 소아에서 혈압이나 신장기능의 악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이거나,

현미경적 혈뇨를 보일 때는 긴급한 진단을 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 간격으로 검사한 세 번의 소변검사에서 한 시야에 5개 이상의 적혈구가 보일 때 지속적인 혈뇨의 원인을 찾기 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참고로, 과량의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반대로 혈뇨가 있어도 스틱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건강 검진 전 과량의 비타민제 복용은 검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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