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 갑상선 혹, 조직검사 언제 해야하나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 또는 갑상선 혹이 발견되신 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결절과 혹은 조직검사의 대상일까요?
초음파검사를 하면 성인의 약 50%에서 갑상선결절이 발견되는데 대부분은 1 cm 미만이어서 조직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1 cm가 넘는 결절도 세침흡인검사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면, 초음파로 경과관찰만 해도 충분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악성 가능성이 낮은 초음파 소견을 보이는 1 cm 미만의 결절은 5년간 초음파 추적 검사한 결과, 결절의 크기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악성 위험도 매우 낮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 '갑상선 기능 검사'입니다.
이는 혈액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 기능호르몬을 측정하여 갑상선이 기능을 잘하고 있는건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 상태라면 조직검사는 필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갑상선 기능이 정상일 때, 그리고 초음파 소견에서 악성이 의심되어 조직검사가 필요할 때, 초음파를 보면서 작은 주사기로 세포를 채취하는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합니다.
세침흡인검사를 해야 하는 갑상선 결절
1cm 이상의 모든 결절 : 순수 낭종(물혹)과 스펀지모양 결절 제외
악성 가능성(초음파, 가족력, 병력, 진찰소결) 이 높은 0.5-1cm의 결절
갑상선암으로 엽절제술 하신 분의 경우 반대쪽 0.5-1cm의 결절
크기 무관하게 악성 의심되는 경부 림프절 비대가 있는 경우
크기가 직경 20% 이상, 용적 50% 이상 커지고 있는 모든 결절
1. 크기
일반 결절은 1cm, 이상, 악성 가능성이 높은 모양의 경우 0.5cm 이상이면 조직검사의 대상이 됩니다.
이 때 순수한 낭종(물혹)과 스펀지 모양의 결절은 양성 소견이므로 크기가 크다 하더라도 제외됩니다.
처음 크기가 작았다해도 추적검사에서 크기가 빠르게 커지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2. 모양
보통 일반 갑상선세포보다 진한 색으로 보이거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거나, 점 모양의 석회화가 내부에 있거나, 모양이 둥글지 않고 길쭉하면 악성 가능성이 높아 조직검사의 대상이 됩니다.
3. 그 외 가족력이 있거나 경부 림프절 비대 등이 동반되면 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 결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1. 악성이 높게 의심되는 초음파 소견 : 12개월 이내에 초음파 재검
2. 악성 가능성이 낮거나 중간 정도 의심되면 1-2년 내에 재검을 고려
3. 1cm 이상의 스펀지 모양 결절과 순수 낭종 : 2년 이후에 재검 고려
4. 1cm 미만의 스펀지 모양 결절과 순수 낭종 : 일반적으로 추적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